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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식 | 주중 공관 ‘사이트 접속 불능’ 항의…中,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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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26 11:39 조회68,2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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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발 해킹에 대해 중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지만 중국은 "모든 해킹 공격에 반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중국 내 한국 공관은 이달 초부터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주중 공관 내부에서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화면이 뜨지 않아 업무에 대한 애로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이달 들어 주중 공관 홈페이지 접속이 잘 안 된다는 불만이 많다"며 "이는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에 대한 보복이 해킹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근 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하면서 중국인들인 직접 개별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이들은 한국 공관 홈페이지를 이용·참고해야 하는데 홈페이지가 자주 접속 불능이 되면서 비자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오는 5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외 선거 국외 부재자 신고와 신청, 각종 민원 등도 주중 공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중국 교민이나 유학생들도 애를 먹고 있다.
때문에 최근 주중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될 경우 대사관 영사부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를 이용해 민원을 해결하라고 적극적으로 공지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최근 ‘사이버보안팀’을 신설하며 중국 및 북한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 능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최근 중국 해커 조직 훙커우가 사드 배치 관련 한국의 기업 등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외교부 홈페이지 등에 대한 중국발 디도스 공격 시도까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특히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중국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달 28일 오후부터 해킹 공격으로 다운돼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국 정부는 중국발 사이버 공격의 심각성에 대해 중국 외교부와 국무부 판공실 등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통은 "주중 공관에서 중국 롯데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 국방부에 대한 중국발 해커 공격 등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중국 당국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모든 형식의 해킹을 반대하며 각국과 협력해서 인터넷 안전을 수호하길 원한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